요즘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텐데요, 흰색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눈가와 관자놀이 부근의 기미와 잡티 때문에 스킨케어덕후 인생 최초로 미백 기능성 제품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전 미백 관련 제품하면 바로 자극적이라는 단어가 같이 떠오르거든요. 평생을 민감 홍조 피부로 살아왔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미백이라는 단어엔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도 제가 잘 쓰던 브랜드에서 화이트닝 마스크팩이 출시되었길래 믿고 구입했다가 붙일 때부터  따갑고 울긋불긋해져서 5분 만에 떼어냈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도 맑고 생기있는 피부표현에 대한 갈망(?)이 커서ㅋㅋ 니들리 기초 세트 구입할 때 피오니 마스크팩도 딱 한 장 같이 사봤습니다.

그냥 결론부터 말할게요, 드디어 성분은 깔끔하면서 안색은 맑고 밝아지는 팩 찾은 것 같아요...대박. 니들리 카밍마스크랑은 또 다른 느낌인데요, 일단 초민감 피부이신 분들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보통 시트팩 중에 막 따갑진 않아도 시트 자체의 문제로 미세하게 불편한 것들도 많은데요, 그런 현상도 전혀 없습니다. 그냥 부드러운 젤리 얹어놓은 것 같달까요? 미백 마스크팩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성분을 찾아보니 그럴만 하더라구요? 이런 착한 성분에서 오는 자연스럽게 맑은 느낌이라 정말 200% 만족했습니다. 몰캉몰캉 부드러운 그 느낌이 정말 좋더라구요^^

카밍 마스크를 먼저 써보고 그 다음 피오니 팩을 뜯었는데요, 카밍보단 좀 더 촉촉한데 끈적임은 또 없어서 날이 추워져도 쭉 쓰고 싶은 느낌이에요. 서로 다른 매력이라 둘 다 구입하길 잘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