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리는 평소에 눈여겨 보던 브랜드인데요, 이번에 토너+로션 세트할인 구성이 올라와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질렀습니다!

먼저 저는 건성+홍조+예민 쓰리콤보를 가진 피부입니다. 덕분에 20대 때부터 정말 많은 스킨케어 제품을 써봤어요. 저가부터 초고가까지, 심지어 해외직구도 마다하지 않고 별에 별 제품은 다 써본 것 같아요. 이런 제가 유난히 집착하는게 '유수분 밸런스'와 '피부장벽강화' 입니다. 건조하다고 유분기 많은 것만 써서도 안되고 또 결국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제품에 정착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구입한 니들리의 ph밸런싱 라인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ph지표는 물론이고 쓰면 쓸수록 유수분 밸런스가 기가 막히게 잘 맞춰진 제품이더라구요. 왜 이제야 샀는지, 왜 크림까지 세트로 사지 않았는지 후회했습니다. 분명 열심히 피부 관리하고 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정말 기본에 충실한 기초 세트로,  다시 피부 베이스부터 탄탄히 잡아주는 느낌이거든요. 거기에 충분한 영양, 보습은 덤이구요, 미백 주름에도 도움이 되는데 성분까지 착한 건 개인적으로 정말 놀라웠어요.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토너가 아주 산뜻한 제형인데도 불구하고  피부에 챱 감기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가장 선호하는 제형이에요. 화장솜에 듬-뿍 묻혀서 닦토로 써도 물론 좋구요, 다시 손으로 레이어링 해도 전혀 밀리거나 하지 않아요. 요즘 많이들 하시는 스킨팩으로도 제격입니다. 사실 제가 집에 토너만 20개 가까이 두고 쓰는 토너덕후인데요,, 택배 받은 뒤로는 이 제품만 쓰느라 벌써 많이 비워졌어요.

그리고 로션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어요. 건성이신 분들, 아마도 로션 단계는 건너뛰시는 분들 많을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얼굴이 건조하고 각질부각이 있다? 그럼 자꾸만 더 더 꾸덕한 제품만 찾게 되기 마련이거든요. 제가 써 본 니들리 로션은요, 전 단계인 토너/에센스와 다음 단계인 크림 사이의 간극을 균형 있게 잡아준다고 느꼈어요. 다음에 어떤 크림이나 오일을 바르든 최상의 컨디션을 이끌어준달까요? 적절한 유수분 밸런스로 수분 촉촉 머금은 바탕을 만들어줍니다. 건성이라 로션은 관심 없으셨던 분들, 니들리 로션 꼭 한 번 써보세요. 왜 지금까지 크림만 발랐던건지 후회하실거에요!